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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Blog...

블로그씨에게는 종이접기로 못 만드는 것이 없는 친구가 있어요.
무궁무진한 종이접기의 세계, 여러분이 잘하는 종이접기는 어떤 것인가요?

동해랑(donghaerang)...

흐음.. "종이구기기"라면 잘 하는데... 종이접기라... -_-;

8년전쯤이었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친구들에 함께 pub에 놀러갔을 때의 일이다...

여느 때처음 웃고 떠들며 놀던 우리 중 한 친구가 갑자기 냅킨으로 종이비행기를 접기 시작했고.. 그걸 본 우리는 마치 무슨 상금이라도 걸린 마냥.. 일제히 종이비행기를 접기 시작했다...
난 종이학이나.. 종이거북이.. 종이꽃 같은 건 못 만들지만.. 그래도 종이비행기 접는 것을 참 잘 했었으니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는.. 종이비행기를 접다가 울뻔했다...

이유는...
.
.
.
종이비행기를 접는 방법이 생각이 안 났기 때문이다...

종이비행기를 접는 방법을 잊어버렸다는 사실은.. 내게.. '이젠.. 정말.. 동심을.. 그 순수했던 마음을 모두 잃어버린건가...?'라는 생각을 들게 했고..
그 사실은.. 나를 너무나도 슬프게 만들어 거의 울게 만들었던 것이었다...

지금도 나는 가끔씩 누군가 곁에서 종이접기를 하고있는 걸 볼 때면..
괜히 옆에서 같이 종이비행기를 접곤 한다...

지금도 나는 종이비행기 접는 방법을 모른다...
옆에서 그 방법을 가르쳐줘야만 아는 나...
하지만 그 순간이 지나면 다시 종이비행기 접는 방법을 잊어버리는 나...

내 나이 서른 넷...
김광석의 "서른즈음에"를 들으며 '아.. 이젠 서른인가...'했던 때가..
서른 나이에 나이트클럽에서 생일축하 빵빠레 받는 것이 쪽팔렸었던 때가 바로 얼마전 일인 것같은데...

아직도 "아저씨"란 말이 듣기싫은 나인데..
거울을 보면.. '그래.. 나도 이젠 늙긴 늙었구나...'하는 생각이 드니..

후우...
우울한 기분이 드는 건 정말 싫은데...
괜한 생각을 끄집어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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