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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1992-10-13(화)

by 동해랑/일기 1992/10/13 11:41 Posted by 동해랑
1992. 10.13 火 雲 10-14 11:41

... 체육시간에 체육복을 안 가져와 혼날 줄 알았는데, 엉뚱하게도 테니스라켓을 안 가져왔다는 이유로 운동장을 20바퀴나 돌았다.
20바퀴니까 200x20=4000, 장장 4000m를 논스톱으로 달린 셈이 된다. 헥헥...

... 오늘부터 수학은 대영학원에서 배우는가 했더니- 웬 걸? 그냥 우리학원에서 배우기로 했다.
우리 2학년은 토,일요일에만 수학 수업을 하는데, 그것 가지고는 택(!)도 없는 현실! 워쩐댜~아-.

... 중3 명희가 윤기형 사진 좀 달랜다.
아마도 명희는 윤기형을 좋아하는 모양-.

... 내일은 중3의 마지막 모의고사.
"모두 모두 잘 치러라!"

... 어제 선휘가 학원에 전화를 해서, "해랑이, 가출했다면서요?"라고...
그러나 나는 여기, 이렇게 버젓이 있는 걸-.
대구에서 선휘에게 전화해, "나, 가출했다-."라고 했었는데, 아마도 그것 땜에 그랬나보다. 히-.

... 효정이에게 2시간에 걸쳐 오전에 편지를 썼었는데, 책상 안에 넣어둔 이 편지가 떨어지는 바람에, 청소시간에 쓰레기통으로...
결국 나는 또 쇠빠지게...

... 수학시간에 성욱이의 의자를 뒤로 빼 성욱이가 넘어졌는데 이것이 수학선생님 눈에 띄는 바람에 한 20분간 '주먹쥐고 엎드려 받혀'를 해야만 했다.
화난 성욱이를달래느라 진땀 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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