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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꿨다.
배경은 국민학교 옆에 살던 집.
하지만, 내 나이는 대학생 이상 정도의 나이였던 듯.

아버지와 싸우고는 아버지는 내게 집을 나가라고 화를 내셨고..
나는 어깨에 매는 검은 색 내 아끼는 가방에 몇 가지 물품을 챙기고,
날씨가 별반 춥지는 않았는데 점퍼까지 걸쳐 입고는 집을 나서려 한다.

바로 집을 나선 것은 아니고, 어떤 술집같은 곳에서 한창 가까운 사람들이 모여 시끌벅적 놀고있었는데, 그러다 다들 어딘가에 정신이 팔려있는 틈을 타서 난 그곳을 빠져나와 떠나려 시도했다.

그런데.. 그 때 내가 집을 나서는 것을 발견한 한 여후배가 가지말라며 소리치면서 목놓아 울기시작했다.

하지만 난 그녀를 뒤로 하고 그냥 길을 떠났고, 내 뒤를 쫒는 사람들을 따돌리기위해 내가 잘 아는 지리를 통해 이리저리 샛길로 갔다.

하지만, 뒤를 쫒는 사람들중 한명에게 걸리게 되어 다시 그를 따돌리고 다른 길로 걸어갔는데, 생각해보니 알리없는 내 위치가 발각된 것은 휴대폰의 수신기지국과 GPS기능 때문임을 깨닫게 된다.
이때 꿈을 깼다.

근데, 꿈을 깨고 생각해보니..
내가 집을 나설 때 엉엉 울며 가지말라던 그 여후배가 누구였는지가 헷갈린다.
둘중 하나인 듯한데 말이지.
한명은 내 국민학교 후배로써 내게 특이한 별명을 붙여준, 하지만 마지막으로 안부를 묻던 중학교시절이후 지금껏 연락조차 서로 안 해온 그야말로 어릴 적 추억속의 후배이고..

다른 한명은 내가 회사다닐 때 알게된.. 여후배라고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나이차이가 띠동갑이상이나 나는 어린 여자애인데..

잠을 깨고보니 둘중 어느쪽이었는지, 정확치가 않다...

어느 쪽이라해도 참으로 묘한 기분이 들게 하는 꿈이다...

아무튼 일단은 아버지께 안부전화부터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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