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녁을 먹고는 야.자를 땡까고 당구장에 갔다.
고1때 덕근이를 따라가서 큣대를 처음 잡아보고 그 이후로 처음이다.
내가 실력을 키우기로 한 곳은 마운틴! 마운틴 당구장이다.
나는 몇 초간 망설이다 문을 열고 들어가서 주인아저씨께 "처음 당구 배우러 온 건데요-, 구경 좀 해도 될까요?"하로 했더니 아저씨께서는 바로 앞 당구대에서 구경하라고 하셨다.
그 곳에는 길재현과 김성호, 박정일과 그의 친구도 와있었다. 그리고 1학년 아이들 몇 명도...
조금 지나자 아저씨는 저 쪽에 가서 어떤 형에게 기본부터 배우라고 하셨다.
사실 나는 돈이 없었기 때문에 약간 망설이다가 '설마- 돈 내란 말은 안 하겠지 뭐-.'하고는 당당하게(?) 가서 배웠다.
아저씨는 "3년치 계약하는거다-. 당구 좀 배웠다고 다른 곳에 가 치면 안 돼~."하고 말씀하셨다.
또한 "당구비는 안 받을테니- 나중에 친구들이나 데려와서 돈 내도록 해-."라고 하셨다.
헤헤...
딱 1달만 치려고 했는데-.
주인 아저씨는 약 30대정도인 것 같았는데 알고보니 우리 학교(묵호고) 선배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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